대한불교 조계종 대각사

3.1 독립운동의 성지 대각사 大覺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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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각사 댓글 0건 조회 253회 작성일 17-11-22 17:18

본문

1. 불교(佛敎) 및 불기(佛記)


1) 불교(佛敎)

불교란 단순한 믿음을 요구하는 종교가 아니라 스스로가 참된 마음을 닦아 깨달음으로 철학을 얻어 나
 
가는 것으로써 부처님의 가르침이며 무상의 도를 깨친 붇다에 의해 설해진 종교이다. 따라서 불교란
 
붇다 석존을 개조로서 받들고 공경하여 그 가르침을 실천수행하는 종교인 것이다.
부처님이란 붇다를 말하며 인도말인 Buddha를 음역(音譯)한 것으로써 의역(意譯)하여 각자(覺者:깨친 사람)라 하며 가장 깊고 참된 진리를 자기가 깨치고 남들까지도 깨치게 하여 그 지혜와 복이 한량없이 원만하고 이치와 일에 두루 걸림 없는 이를 말한다.
또한 그 진리를 가르쳐서 누구나 부처가 되고 어디나 밝고 깨끗하고 평등하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 즉 정토가 되게 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 곧 불교이다.

2) 불기(佛紀)

부처님의 불멸의 기원에 대한 여러 설이 있다.

첫째 우리 나라에서 예로부터 쓰던 것으로 B·C 1027년 갑인(甲寅) 4월 8일에 탄생하시어 B·C 949년 임신(壬申) 2월 15일에 입멸하시었다고 보는 설,
둘째 세일론에서 전하는 B·C 543년에 탄생하시어 열반에 드시었다고 보는 설,
셋째 태국과 미얀마등지에서 쓰던 B·C 544년이라는 보는 설,
넷째 Cunningham의 B·C 477년의 설과 그리고 그 후 다시 연구하여 발표한 B·C 478년 설,
다섯째 중성점기에 의한 B·C 485년 설,
여섯째 Turnour학자의 B·C 485년이라고 보는 설,
일곱째 V.Smith의 B·C 487년 설,
여덟째 Fleet의 B·C 483년 설,
아홉째 Max Muller의 B·C 477년 설.

현재 통용되고 있는 불기(佛紀)는 1956년 네팔 수도 카트만드에서 열린 제 4차 세계불교도대회에서 불멸의 기원에 대해 논의한 바, 대회 당해년도를 불기 2500년으로 통일하여 적용해 사용하기로 결의한 불기(佛紀)이다. 이는 태국과 미얀마 등지에서 쓰던 불기가 채용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2. 부처님 일대기(一代記)

부처님의 존명은 석가모니<Sakyamuni,(釋迦>로 BC 623년에서 ~BC 544까지 약 80년간을 사바세계에 계신면서 당신께서 증득하신 무상각(無上覺)으로 무명(無明) 중생을 구제하고자 불교를 열으신 시방의 스승이시다. 석가모니(釋迦牟尼)·석가문(釋迦文) 등으로도 음사하며, 능인적묵(能仁寂默)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보통 석존(釋尊)·부처님이라고도 존칭한다. 석가(Sakya)는 민족의 명칭이고 모니(muni)는 성자라는 의미로, 석가모니라 함은 석가족(族) 출신의 성자라는 뜻이다.

본래의 성은 고타마(Gotama:瞿曇), 이름은 싯다르타(Siddhartha:悉達多)인데, 후에 깨달음을 얻어 붓다(Buddha:佛陀)라 불리게 되었다. 또 달리 진리의 체현자(體現者)라는 의미에서 여래(如來:Tathagata), 존칭으로서의 세존(世尊:Bhagavat)·석존(釋尊) 등으로도 불린다. 부처(붇다 : Buddha)의 뜻은 깨달은 각자(覺者)이다. 이는 지혜로서 시방의 제실상의 일체를 있는 그대로 보아, 진리를 깨달은 사람을 뜻하고 있다. 다시 말해 알아야 할 것을 모두 알고, 끊어야 할 것을 모두 끊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또 일체승자(一切勝者) 일체지자(一切知者) 일체능자(一切能者)라는 뜻도 있다. 부처님의 의미를 해석하여 여래(如來)라는 총명(總名) 외에 경전에 따라서는 60가지, 108가지, 270가지의 부처님 칭호가 있다. 대체적으로 상용의 여래십호(如來十號)를 통하여 부처님은 어떤 분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고 분다.

(1) 응공(應供) : 응당히 남의 공양을 받아 공덕을 나누어 줄수 있는 도를 이루신 자격이 있는 분. 아라한(阿羅漢)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2) 정변지(正遍知) : 사성제(四聖諦)를 비롯한 일체법(一切法)을 모두 알아 바르게 두루하지 않음이 없는 분. 정등각(正等覺) 등정각(等正覺)이라고도 번역한다.
(3) 명행족(明行足) : 천안, 숙명. 누진 삼명(三明)의 지혜와 신체 행동등의 일체가 원만하신 분.
(4) 선서(善逝) : 미혹의 세계를 뛰어 넘어 온갖삼매와 대지혜에 들어 다시는 생사고해에 돌아오지 않는 분.
(5) 세간해(世間解) : 세간 출세간의 일체사를 다 아시는 분.
대의왕(大醫王) : 병에 따라 신묘한 신묘한 약을 처방해 낫게 하는 명의와 같이 마음의 법을 자유자재로 설하는 분.
(6) 무상사(無上士) : 모든 이 가운데 더 위없이 가장 높은 분.
(7) 조어장부(調御丈夫) : 온갖 가르침으로 일체중생을 조복제어하여 열반에 들게 하시는 분.
(8) 천인사(天人師) : 하늘과 중생일체와 인간의 스승이신 분 .
(9) 불(佛) : 불타(佛陀)의 약칭으로, 깨달은 분.
(10) 세존(世尊) : 온갖 공덕을 갖추어 세간을 이익 되게 하므로 세간에서 가장 존경 받는 분.

1) 출생하심
현재의 네팔 남부와 인도의 국경부근인 히말라야산(山) 기슭의 카필라성(Kapilavastu:迦毘羅城)을 중심으로 샤키야족[釋迦族]의 작은 나라가 있었다. 석가모니는 그 나라의 왕 슈도다나(Suddhodana:淨飯王)과 마야(Maya:摩耶)왕비 사이에서 그해 4월 8일에 태어나시었다.

샤키야족은, 그 왕호가 정반왕, 그리고 정반왕의 동생이 백반(白飯)·감로반(甘露飯) 등으로 불리고 있는 점에서 미작(米作) 농경생활과 깊은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마야왕비께서 흰코끼리가 온른쪽 옆구리로 들어오는 태몽을 꾸시고 태기를 느끼신 후 출산이 가까워옴에 당시의 풍속대로 친정에 가서 해산하기 위하여 코올리성으로 가던 도중, 룸비니(Lumbini) 동산 무우수(無憂樹) 나무아래서 나뭇가지를 붙잡으려는 순간 탄생하시었다. 그때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시고 난 후, 한 손은 하늘방향으로 한 손을 땅방향으로 하여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씀하시었다.

석가모니가 탄생하시었을 때, 히말라야산에서 아시타라는 선인(仙人)이 찾아와 당시 왕자의 상호(相好)를 보고, “집에 있어 왕위를 계승하면 전세계를 통일하는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될 것이며, 만약 출가하면 반드시 불타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하나 생후 7일 째에 어머니 마야왕비께서 세상을 떠나시는 바람에 이모 마하파제파티에게서 자라게 되시었다. 성장하면서 왕족의 교양에 필요한 학문·기예를 익히며 성장하였다. 왕자로서의 생활은 당연히 부족함이 매우 풍족한 생활이었다.

2) 결혼하심
16세가 되어선 당시의 풍습을 따라 선각왕의 딸 야쇼다라[耶輸陀羅]를 맞이하여 결혼하시었다. 그리고 곧 아들 라훌라[羅羅]를 얻게 되었다. 하나 그때 성문의 나들이에서 새가 벌레를 잡아 먹는 모습과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모습과 사문(沙門)을 목격한 이른바 사문유관(四門遊觀)이라 불리는 사건으로 출가를 결심하게 되시었다.

3) 출가하심
29세시에 고(苦)의 본질 추구와 해탈(解脫)의 진리를 추구하고자, 처자와 왕자의 부귀한 지위들을 모두 버리고 출가하였다. 남방으로 내려가 갠지스강(江)을 건너 비야리·마가다국(國)의 왕사성(王舍城:Rajagrha)으로 들어 갔다. 여기에서 알라라칼라마와 우다카 라마푸타라는 2명의 선인(仙人)으로부터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이라는 선정(禪定)을 배웠다.

하나 그들의 방법으로 생사의 괴로움을 해탈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그들로부터 떠나 부다가야 부근의 산림으로 들어갔다. 여기에서 다시 당시의 출가자의 풍습이었던 고행(苦行)에 전념하여 신체가 해골처럼 야이도록 진력하였으나 해탈을 이룰 수 없었다.

4) 깨달음
35세시에 그 동안 행했던 6년간의 고행으로는 깨달음에 이르지 못함을 확인하고, 보리수(菩提樹:Bodhi-tree) 아래에 자리잡고 새로이 선정수행에 들어 악마의 유혹을 이기고 12월 8일에 이르러 마침내 무상의 깨달음을 얻으셨다.

5) 초전법륜(初轉法輪)
석가모니는 성도 후 5주간을 보리수 아래에서 해탈의 기쁨에 잠겨 시방을 향해 머물러 있었는데, 범천(梵天)의 간절한 청이 있어 설법을 결심하였다. 처음에 중생이 이해 못할 것을 염려하여 설법을 상당히 주저하셨다. 석가모니는 베나레스 교외의 녹야원(鹿野苑)에서, 일찍이 고행을 같이 하였던 5명의 수행자에게 고락의 양 극단을 떠난 중도(中道)와 사성제(四聖諦)에 관하여 설하였다. 그들은 모두 법을 알아들어 제자가 되었다. 이것을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고 한다.

6) 교단의 성립
초전법륜으로 최초의 불교 교단(samgha:僧伽)이 성립되었다. 이렇게 하여 불교는 부처님의 교화를 통하여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석가모니는 적극적으로 설법을 계속하여, 제자의 수도 점점 증가하였다. 그리고 각지에 교단이 조직되어져 갔다.

7) 열반
혹서의 중부 인도(印度) 각지를 45년간의 긴 세월동안에 걸쳐 설법·교화를 계속한 석가모니는 드디어 80세의 고령에 이르시었다. 그때 여러 차례의 중병이 들었을때에도 교화(敎化)여행을 계속하였다. 하루 열반을 결심하시고 유법(遺法)을 설하시었다.“법등명자등명(法燈明自燈明) 법귀의자귀의(法歸依自歸依) -법을 등불로 삼고 자신을 등불로 삼아라. 법에 귀의하고 자신을 귀의처로 하여 수행하라” 그리고 12월 15일에 열반에 드시었다. 그리고 오늘에 그 부처님의 법이 이어져 미륵부처님의 진리로 꽃피려 하려 하고 있다.


3. 사성제 (四聖諦)

부처님께서 최초 깨달음 열으시고 수주일 동안 계시었다. 그리고 어떤 결론에 도달하시고 다섯비구를 만나 베네라스의 녹야원으로 가시어 최초로 설법을 하시니 그것이 곧 사성제로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다. 이때의 설법을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고 한다.

1) 고성제(苦聖諦) : 무명한 중생의 현실은 고통과 괴로움이라는 깨우침이다.
그것에는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사고(四苦)와 애별리고(愛別離苦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나 환경등과 헤어져야 하는 고통)·원증회고(怨憎會苦 : 싫은 사람이나 환경등과 만나거나 살아야하는 고통)·구부득고(求不得苦 : 원하는 것이 뜻대로 이루어져 구해지지 않는 고통)·오음성고(五陰盛苦)(오온(五蘊)중 수상행식(受想行識)에서 나오는 고통)를 합계한 여덟가지 고통을 인간사 겪어야 하는 사고팔고(四苦八苦)라고 한다.

2) 집성제(集聖諦) : 무명한 중생이 겪는 고통과 괴로움에는 반드시 그 원이 있는데 그것은 오욕(五欲)에 대한 갈애(渴愛)의 집착이다. 오욕(五欲)에는 재욕(財欲) 색욕(色欲) 식욕(食欲) 명예욕(名譽欲) 수면욕(睡眠欲)의 다섯이 있다.
오욕이 일어나는 원인은 전생과 이생을 윤회하며 훈습되어 기록저장되어 있는 제 8 종식(種識) 즉 업식(業識)에 의한 제 7 아상식(我相識)의 현출이다.

3) 멸성제(滅聖諦) : 고통과 괴로움이 소멸되면 열반의 경계가 나타난다.

4) 도성제(道聖諦) : 괴로움을 벗어나 열반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행도법(修行道法)이 있다. 본 사찰에서는 멸성제에 설해진 일아경계에 이르는 도법들이 곧 도성제라고 본다.


4. 삼법인(三法印), 삼학(三學), 삼독심(三毒心)

1) 삼법인(三法印)

(1) 삼법인은,
첫째 어떤 법이 불교인가 아닌가를 기준하는 인가하는 법인(法印) 징표로서의 의미, 둘째 연기를 설명하는 것으로서의 진리, 셋째 존재의 실체를 인식하는 그릇된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진리, 넷째 우주와 인간 삶의 현실을 그대로 보게 일깨우는 진리로서의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① 제행무상(諸行無常) : 일체의 사물과 마음의 모든 현상과 작용은 항상하는 것이 아닌 무상(無常)한 것이라는 진리이다.
② 제법무아(諸法無我) :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생멸의 변화를 하고 있기에 그것에 나라고 할 수 있는 독립된 주체가 없다는 진리이다.
③ 열반적정(涅槃寂靜) : 일체의 무명번뇌가 진리의 깨달음에 의해 멸해지게 되면 이상적인 경계에 도달하게 된다는 진리이다.

(2) 삼법인의 현실속에서의 전개
① 물질 : 모든 물질은 성주괴공(成住壞空)한다.
사물이 본래있었던 것이 아니며 누군가에 의해 창조된 것도 아니다. 인연따라 아서 인연따라 멸해가는 것이다. 물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얼음 → 물 → 수증기 → 구름으로 변화한다.
② 생명 : 모든 생명은 생노병사(生老病死)한다.
③ 정신 : 모든 정신작용은 생주이멸(生住異滅)한다.
정신은 상호관계의 인연 속에서 형성된 것이다. 영원히 변치 않는 마음과 생각이나 영혼의 존재는 있을 수 없다.

2) 삼학(三學)

부처되는 데에는 반드시 구비도어야 할 세 가지가 요소의 공부가 있다.
(1) 계(戒) : 옥욕의 탐욕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청정히 하는 공부.
(2) 정(定) : 외면의 허상을 실상으로 쫓아 번뇌하는 마음을 내면을 관하여 마음을 안정되게 하여 실상을 깨닫는 공부.
(3) 혜(慧) : 세상에 무량한 극단이나 견해에 물듦없이 실상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지혜의 공부.

3) 삼독심(三毒心)

본연의 마음을 중생의 마음이게 하는 세가의 독심(毒心)을 말한다.
(1) 탐(貪) : 자신이 소유하거나 누리고자 하는 욕구를 말한다. 이것에는 오욕이 있다.
(2) 진(瞋) : 아집(我執) 아상을 이기지 못하여 성내는 마음을 말한다.
(3) 치(癡) : 자신의 실체가 있고 색의 실상이 있다는 집착에서 내는 어리석은 일체 행을 말한다.

5. 사무량심(四無量心)

사무량심(四無量心)만의 실천으로도 범천에 날 수 있을 정도의 공덕을 지닌 수행자의 마음가짐으로 부처가 되려는 이는 법의 깨침과 함께 필히 실천해야 할 마음가짐이다.

1)자(慈) : 자비와 사랑의 마음으로 타에게 나의 기쁨을 나눠주어, 함께 기뻐하는 마음이다.
2)비(悲) : 타의 고통에 대해 같이 슬퍼하는 마음으로 타의 고통을 내가 나누어 받아 함께 아파하는 마음이다.
3)희(喜) : 타의 기뻐함을 같이 기뻐하는 마음으로 타의 기쁨을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하는 마음이다.
4)사(捨) : 타를 사랑하거나 증오하거나 친애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을 버려 모든 이를 평등히 존귀

6. 오온(五蘊)
오온이란 물질계와 정신계사이의 작용되는 유위법(有爲法)의 현상을 말한다. 번호의 순서는 곧 물질에 대해 인식하는 정신작용의 순서이다.

1) 색(色) : 물질과 육체를 말하며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사대(四大)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마음의 하위식체의 현현으로 경계의 장애가 되기도 하는 것으로 성주괴공하는 성질의 것이다.
2) 수(受) : 물질을 감수하는 작용을 말하며 감수의 종류에는 크게 고수(苦受), 락수(樂受), 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로 구분되는 셋이 있다.
감수기관은 신체의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의 육근(六根)이다. 육근을 통해 받아들여진 것의 각각을 육경(六境)의 응수(應受)작용을 말한다.
3) 상(想) : 어떤 것이 육근에 의해 지각(知覺)되면 그에 대한 상념(想念)의 작용이 아상에 준하여 있게 되는데 이를 말한다.
4) 행(行) : 행동을 옮겨 동작하는 심상(心相)의 표현을 말한다.
5) 식(識) : 행동의 경험에 의해 도출되는 하나의 이성적인 체계의 생성이 있게 되는 것을 말한다.

7. 육근(六根)·육경(六境)·육식(六識)

1) 육근(六根) : 여섯 가지 대상경계를 받아들이는 여섯 가지의 감각기관을 말하는 것으로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의 여섯 근(根)이다.
2) 육경(六境) : 여섯 가지 감각기관으로 파악되는 여섯 가지의 대상경계를 말하는 것으로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의 여섯 경(境)이다.
3) 육식(六識) : 육근이 육경과 접촉하여 일어난 인식작용의 주체를 말하는 것으로,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의 여섯이다.

8. 십이연기(十二緣起)

중생계가 일어나는 작용의 실상을 설하신 진리이다. 이것에는 무명(無明) → 행(行) → 식(識) → 명색(名色) → 육입(六入) → 촉(觸) → 수(受) → 애(愛) → 취(取) → 유(有) → 생(生) → 노사(老死)의 열 두 과정이 있다.

십이연기의 진리가 시사하는 것은 둘이다. 하나는 일련의 과정과 같이 인연에 의해 인연상이 일어나 현실이 성립되어 있기에 실상을 들여다보면 무상(無常) 무아(無我) 무고(無苦)하다는 일깨움의 측면이다.

다른 하나는 중생의 고통스러운 삶이 어떤 원인의 과정을 거쳐 성립되어 있는가를 밝히고, 그것을 멸할 수 있는 길을 깨달을 수 있게 인도하고 있는 측면이다. 고로 십이연기에 대한 설명이 두 가지류로 전개해야 하는데 대한 어려움이 있으나 깨쳐 들어가기에는 매우 긴요한 진리이다.

간략이 전개하면 1)무명(無明)은 → 2)무명한 행(行)을 낳고 → 3)무명한 행(行)은 무명한 식(識)을 낳고 → 4)무명한 식(識)은 다시 무명한 명색(名色)을 낳고 → 5) 무명한 명색은 무명한 육입(六入)을 낳고 → 6)무명한 육입(六入)은 무명한 촉(觸)을 낳고 → 7)무명한 촉은 무명한 수(受)를 낳고 → 8)무명한 수(受)는 무명한 애(愛)를 낳고 → 9)무명한 애(愛)는 무명한 취(取)를 낳고 → 10)무명한 취(取)는 무명한 유(有)를 낳고 → 11)무명한 유는 무명한 생을 낳고 → 12)무명한 생은 무명한 노사(老死)를 낳는 다는 가르침이시다.
이러한 전개를 순관(順觀)이라하고 이것의 역순으로 궁구해 들어가는 것을 역관(逆觀)이라 한다.

한편, 십이연기설이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도 있다.

불교의 가장 기초적인 교의(敎義)로써, 윤회전생(輪廻轉生)하며 고통을 겪는 중생의 인연(因緣)과정을 포함하여 만물이 생성·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아함(阿含)경전에 설해진 교리이다. 이는 명(明)이 없는(無) 중생에겐 이 무명(無明)에 연(緣)하여 행(行)이 있게 되고, 행(行)에 연하여 식(識)이 있게 되고, 식에 연하여 명색(名色)이 있게 되고, 명색에 연하여 육입(六入)이 있게 되고, 육입에 연하여 촉(觸)이 있게 되고, 촉에 연하여 수(受)가 있게 되고, 수에 연하여 애(愛)가 있게 되고, 애에 연하여 취(取)가 있게 되고, 취에 연하여 유(有)가 있게 되고, 유에 연하여 생(生)이 있게 되고, 생에 연하여 노사우비고뇌(老死憂悲苦惱)가 있게 됨을 밝히고 있는 진리이다.

즉, 다시말해 명(明)이 없는(無) 업(業)의 중생에게 있어선 결국 늙고 죽음(老死)에 대한 근심, 슬픔, 고뇌의 괴로움(老死憂悲苦惱)이 있게 된다는 뜻으로써, 12 단계에 의해서 그 인과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다.

① 무명(無明, a-vidya)은 말 그대로 '명(明)이 없다(無)'하여 진리에 대한 무지(無智)로 인하여 실재성(實在性)이 없는 허상(虛像)을 실상(實像)인 나(我)로 착각하는 망상에 들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즉 지금 현재 이 순간에 주어진 형체를 나(我)라고 집착하는 것으로써 악업(惡業)의 인(因)에 의해 그 과(果)를 받는 최초의 생각(一念)으로 인한 중생의 어리석은 인연(因緣)된 마음을 뜻한다.

② 이러한 무명(無明)에 연(緣)하여 '행(行,samskara)'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행(行)은 '결합하는 작용(sam-kara)'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행(行)이란 무명(無明)의 행위가 신(身)·구(口)·의(意)의 삼업(三業)에 의해 정신적으로 혹은 육체적으로 발동하는 의지를 말한다. 이 삼업(三業)은 인간으로서의 생(生)을 지속시키는 가장 근본적인 자기 형성작용에 있어서의 업(業)이다

③ 행(行)의 형성작용에 의해 개체가 이루어지면, 이에 연(緣)하여 식(識, vijnana)이 발생하게 된다. 식(識)은 불교에서 식별하다란 뜻을 가진 말로써, 이는 형성작용인 행에 의해 형성된 곳에 식(識) 즉 인식(認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④ 식(識)에 연하여 '명색(名色,nama-rupa)'이 일어나는데, 이는 신경세포를 뜻함이다.
이 명색의 명(名)은 비 물질적인 것을 가리키는 것이고, 색은 물질적인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써 이러한 명색(名色)의 발생은 비물질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形色)이 결합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이는 지(地),수(水),화(火),풍(風)의 4대색과 수(受),상(想),행(行),식(識)의 4대식이 한데 어우러져 정신과 육체를 형성하는 것을 가리킨다.

⑤ 이러한 명색(名色)으로 연하여 '육입(六入, sad-ayatana)'이 발생하게 되는데, 육입이란 빛, 소리, 냄새, 맛, 언어, 촉감, 이성(분별사식)으로 여섯 개의 감각기관, 즉 눈(眼)·귀(耳)·코(鼻)·혀(舌)·몸(身)·의식(意)의 육근(六根)과 같은 개념이다.

⑥ 육입(六入)에 연하여 '촉(觸,samsparsa)'이 생기게 되는데, 이 촉은 '접촉한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는 단순히 육입이 육경에 접촉하는 현상이 아니라 육근(六根)과 육경(六境)과 육식(六識: 눈(眼)·귀(耳)·코(鼻)·혀(舌)·몸(身)·의식(意)의 육근(六根)에 발생한 식)이 화합하는 것을 가리킨다.

⑦ 촉(觸)에 연하여 '수(受,vedana)'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수는 괴로움(苦)과 즐거움(樂), 그리고 괴로움도 즐거움도 아닌(不苦不樂) 중간 느낌(捨受) 즉 접촉에 따른 필연적 느낌 이 세 가지 종류를 들고 있다.
즉, 촉이란 이러한 세 가지를 따라 감수작용(感受作用)을 하는 것을 말한다.

⑧ 수(受)에 연하여 '애(愛,trsna)'가 생기게 되는데, 이는 끝없이 추구하고 욕망하는 갈애(渴愛,thirst)를 뜻한다. 이는 위의 세 가지 중에서 괴로운 것(苦)은 피하고 즐거움(樂),사랑스러운 것(愛)만을 추구하는 욕심으로써 불교에서는 이 애(愛)를 팔만 사천 번뇌 중에서 가장 끊기 힘들고 또한 신행에 있어서도 가장 넘기 힘든 걸림막이 된다라고 한다.
그래서 무명이 지혜를 가로막는 장애(所知障)라 한다면, 이 애(愛)는 마음(心)을 염착시키는 번뇌장(煩惱障)의 대표적인 것이라 하겠다.

※애(愛)가 마음을 번뇌로 들끓게 하는 것이 진실이라면 사람들은 사랑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하는가? 불심자비로 살아야 한다.

⑨ 애(愛)로 연하여 '취(取,upadana)'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취착하는 작용을 말하는 것이다. 즉 이 취(取)는 애(愛)로 인하여 마음에 품은 것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취(取)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⑩ 취(取)에 연하여 '유(有,bhava)'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 유(bhava)라는 말은 '있다' 내지는'존재하다'라는 뜻으로써 생(生)이라는 유정(有情) 그 자체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즉, 유정(有情)이 존재하고 있는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삼계(三界)가 곧 그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⑪ 유(有)에 연하여 '생(生,jati)'이 일어나는데, 이 생(生)은 말 그대로 '난다, 태어난다, 생(生)한다'라는 뜻이다. 이는 유(有)라는 것이 위에서 살펴 보았듯이 그렇게 생(生)하는 유정(有情) 그 자체가 형성된다는 것을 뜻한다면, 이 유(有)에 연하여 생(生)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⑫ 생(生)에 연하여 결국 노(老)·사(死)·우(憂)·비(悲)·뇌(惱)·고(苦)가 있게 되는데 이는 생으로 인하여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을 당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모든 중생에게 있어 현실에서 겪고 있는 고통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9. 육바라밀(六波羅蜜), 육과(六科)

(1) 육바라밀(六波羅蜜)

열반, 법광, 정토심(자비심) 어느 것에도 걸림 없이 이르기 위하여 보살도를 닦는 수행을 하는 가운데 있어 보살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6가지 과목이자 행동원리이다. 이 6 가지에는 보시(布施,dana)· 지계(持戒,sila)· 인욕(忍辱,ksanti)· 정진(精進,virya)· 선정(禪定,dhyana)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를 종합한 지혜바라밀 즉 반야바라밀(prajna-paramita)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과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① 보시바라밀(dana-paramita) : 자기의 소유물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남김없이 주고 또 베풀어 주면서도 주었다는 생각마저 버림으로써 자기 자신의 탐심을 끊고 집착을 떠나며 또한 타인의 가난함을 도와주는 윤리적 실천을 말한다. 이 보시바라밀은 다시 세 가지로 나누어 지는 바 법보시(法布施), 재보시(財布施), 그리고 무외보시(無畏布施)가 바로 그것이다. 이 중 법보시는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의 진리,법을 다른 중생들에게 알리는 것으로써, 가장 숭고하고 존귀한 보시이다.
마찬가지로 재보시 또한 중생에게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재물을 공양함이고, 무외보시는 마음으로써 자비를 나투어 공양함을 말한다.

② 지계바라밀(sila-paramita) : 말 그대로 계율을 잘 지키는 것을 뜻한다. 이는 불교인이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계율로서 일반 불자에게 있어선 불살생·불투도·불사음·불망어·불음주의 오계가 있고, 출가한 비구와 비구니에게는 각각 250계, 348계라는 구족계(具足戒)가 있다. 지계바라밀은 이러한 계율들을 잘 지키며 예의와 규범언행을 단정히 하는 수행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 계율을 잘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히거나 잘 지키고 있다는 자만심에 빠져서는 아니 된다.
※미륵정토사(원)에서는 미륵하생경의 미륵불계 즉 미륵부처님께서 내신 계율인 "신구의(身口意)로 업(業)을 짓지 말라, 즉 삼업(三業)을 짓지 말라"는 단 하나의 계율을 근간으로 하며 10선행으로 이를 실천한다.

③ 인욕바라밀(ksanti-paramita) : 괴로움을 받아들여 그 어려움을 잘 참아 내는 것(安受苦忍)을 말한다. 즉, 타인으로부터 받는 모든 박해나 고통을 잘 참고, 도리어 그것을 받아 들임으로써 원한과 노여움을 없애고, 제법(諸法)을 밝게 관찰하여 마음이 안주(安住)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에는 물질적으로 내핍되어 참기 힘든 것을 인내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욕구, 욕망을 이겨내는 것 또한 포함되는 개념이다.

④ 정진바라밀(virya-paramita) : 위에서 언급한 보시, 지계, 인욕을 쉬지 않고 정진하여 열심히 닦아 나가는 것을 말한다 즉, 이는 심신을 가다듬고 힘써 선행(善行) 특히 위의 세 바라밀을 꾸준히 실천하여, 해태한 마음을 버리고 선법을 증장시키고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말한다.

⑤ 선정바라밀(dhyana-paramita) : 번뇌,망상으로 인한 산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신통일을 하여 고요히 사색하는 것(靜慮)을 뜻한다. 신에게 귀의처를 삼는 대부분의 많은 종교와는 상이하게 불교는 인간의 마음의 원리를 깨쳐 존재법의 실상을 밝히는 것으로 선(禪)이 중요한 수행법 중의 하나가 된다.

⑥ 지혜바라밀(prajna-paramita) : 반야바라밀이라고도 한다. 육바라밀에서 이 지혜(반야)바라밀은 보시에서 선정(禪定)에 이르는 다섯 바라밀을 총체적으로 통합한 것으로서, 또한 선정에 의해 얻어지는 과덕(果德)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즉, 이 지혜바라밀은 어리석음을 고치어 모든 진리를 밝게 아는 예지, 혹은 그 여실(如實)의 진리를 체득함을 말한다.


(2) 육과(六科)

육과(六科)는 육바라밀행을 일아철학에 의지하여 행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제일과(第一科) 보시(布施)는 일아철학에 의한 무한사랑을 베푸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곧 자비이다. 시속의 사랑은 달콤하나 자신의 의사와 반할 때엔 시기와 질투와 전쟁을 낳는 부정적인 일도 불사한다. 하나 보시는 최고급영계에 속하는 마음에서 낼 수 있는 사랑이다. 어떤 곳이건 무한 사랑의 나툼인 보시만 있다면 그 세계는 즉시 불국토가 된다. 육과(六科)에 보시가 첫째로 공경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제이과(第二科) 지계(持戒)는 오계(五戒) 십계(十戒) 등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아철학의 영적스승으로서 도덕성을 준수하는 것을 말한다.


제삼과(第三科) 인욕(忍辱)은 일아라는 철학으로 일체를 조건 없이 용서하는 것이요 전변하여 풀어 능히 참을 것 없는 가운데 참음이다.

제사과(第四科) 정진(精進)은 올바른 삶을 말하는 것이다. 올바른 삶의 정의는 견성을 통과한 후 오도하여야 스스로 정의할 수 있다. 그 이전엔 알려주어도 머리로 들릴 뿐 가슴으로 들리지 않는다. 각설하고 23근기 중 최상근기에 가까운 삶일 수록 바른 삶에 해당된다. 일아철학을 깊이 깨쳐 들어가는 만큼 근기가 높아지게 된다.

제오과(第五科) 선정(禪定)은 일아경계를 증득하기 전에는 증득하기 위해서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이요, 증득한 연후엔 법광(法光)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제육과(弟六科) 지혜(智慧)는 곧 만사를 자재히 조화할 수 있는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 일아철학을 깊이 깨쳐 진아를 통달하는 만큼 드러난다.


10. 팔정도(八正道)

아직 깨달음을 얻지 못한 중생이 올바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 행해야 할 8가지의 바른 행이다.
1) 정견(正見) : 바른 세계관과 인생관이 정립된 자기철학적인 견해를 말하는 것으로 현실적으로 한 생각이 일어나는 근본의 바탕이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것에 의해 바른 삶과 신행이 있게 된다. 그렇다면 깨치지 못한 이들이나 깨친 모든 이들에게 무엇이 바른 견해인가? 불교의 연기법과 사성제법을 완전히 파악한 지혜와 신행과 깨달음과 화신보살행등이다.
2) 정사(正思) : 바른 판단력과 사고와 의지와 결의를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있은 연후에 행함이 있게 되기에 아주 중요하다.
3) 정어(正語) : 실상의 진리에 준한 바른 말을 하는 것으로, 거짓말, 아첨하는 말, 이간질, 욕설, 진실하지 않는 말은 금하고 오로지 진리에 준한 도덕행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4) 정업(正業) : 실상의 진리에 준한 바른 일체의 행동을 말한다.
5) 정명(正命) : 생명을 영위하는 생활습관과 건강, 재산관리, 직업행위등이 실상의 진리에 부합하게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6) 정정진(正精進) : 중생계의 무명한 문명과 법과 제도와 관행속에서도 용기있게 진리대로 살아 나아가, 진리의 인견완성에 이르는 용기 있는 수행이나 실천력을 말한다.
7) 정념(正念) : 진리에 대한 한 생각이 번뇌나 업이 마장에 의해 흐트러짐 없이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을 잊지 않는 일념의 금강심으로 유지해감을 말한다.
8) 정정(正定) : 정신적인 고요와 안정을 위한 삼매가 현실도피를 위한 수단이 아닌 깨달음을 이루기 위한 것이거나 깨달음을 이루었다면 일체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법광(法光)을 위한 방편으로서의 선정이 되어함을 뜻한다.

11.십계도(十界圖)

- 제 10 불계(佛界)
- 제 9 보살계(菩薩界)
- 제 8 연각계(緣覺界)
- 제 7 성문계(聲聞界)

○ 무색계 ----------범천부[四空天]-4.비상비비상천(非想非非想天)
-3.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
-2.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
-1.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



○ 색계 ------------범천부[四禪天]-5.정범지(7천 ; 無煩天,無熱天, 善現天, 善見天,
色究竟天, 和音天, 大自在天)
-4.사선천(3천 : 無雲天, 福生天, 廣果天)
-3.삼선천(3천 : 少淨天, 無量淨天, 淨天)
-2.이선천(3천 : 少光天, 無量光天, 光音天)
-1.초선천(4천 : 梵天, 梵衆天, 梵輔天, 大梵天)


○ 욕계-- 제 6 천계--천상부[六欲天] -6.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 摩天)
-5.화락천(化樂天)
-4.도솔천(兜率天 - 미륵정토)
-3.수야마천(須夜摩天 : 천당이라 불리는 곳)
-2.도리천(利天 - 33천 ; 제석환인이 천주(天主))
-1.사천왕천(四天王天 - 4천 : 동 - 지국천왕,
서 - 광목천, 남 - 증장천, 북 - 다문천)
- 제 5 인간계
- 제 4 아수라계
- 제 3 축생계
- 제 2 아귀계
- 제 1 지옥계


12. 부처님 예언

1) 삼시관 : 여러경전에 설해져 있으나 대집경을 중심으로 설해진 삼시관(三時觀)을 기초하여 설한다. 석존 입멸 후 1천년의 정법(正法)시대, 다음의 1천년 상법(像法)시대, 다음의 말법(末法)시대로 세시대를 말한다. 삼시관을 대집경에서는 오개오백세(五箇五百世)로 분류하여 설해놓으셨다.

① 첫 시대는 정법시대(正法時代) 1천년이다.
석가모니 부처님 입멸 후 1천년동안은 정법 즉, 부처님의 법이 바르게 가르쳐지고 또 가르침을 따르는 이는 근기가 높아 도를 대부분 증득하는 시대를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 정법시대의 1천년 중에도 선(先) 5백년은, 해탈견고(解脫堅固)의 때라 하셨다. 즉 해탈 성도할 수 있는 부처님의 정법이 견고히 가르쳐지고 수행되고 실제로 이루어져 자연히 증명되는 때를 말한다.
정법 1천년 중 후(後) 5백년은, 선정견고(禪定堅固)의 때라 하셨다. 이때는 선정으로 성도하는 정법이 견고히 가르쳐지고 수행되고 증명되는 때를 말한다.

② 두 번째 시대는 상법시대(像法時代) 1천년이다.
상법시대는 불교의 중심이 중국으로 옮겨진 시대로, 부처님 가르침의 외형의 형상만 유행함을 상징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상법시대 1천년중 선(先) 5백년은 독송다문견고(讀誦多聞堅固)의 때이다.
이때는 경을 많이 읽고 설법을 많이 듣는 형태상의 신행이 있을 뿐, 도의 증득은 거의 나지 아니하는 시대임을 뜻한다.
후(後) 5백년은 다조탑사견고(多造塔寺堅固)의 때이다.
이때는 많은 탑을 쌓고 사찰을 짓는 유행이 견고한 외형적 수행만 유행하는 때로, 도의 증득이 거의 나지 않는 시대임을 뜻한다.

③ 세 번째 시대는 말법시대(末法時代) 만년진미래제(萬年盡未來際)의 시대다.
말법시대의 첫 5백년부터 투쟁견고(鬪爭堅固)의 시대라 말씀하셨다. 참다운 진리의 백법은 몰락되고 서로의 종교와 교파간 투쟁이 만연하는 시대로, 인생과 영혼들의 근기가 매우 낮아 참다운 진리에는 관심이 없고 사술을 정도로 흠모하여 세력을 다투는 투쟁이 만연한 투쟁견고(鬪爭堅固)의 때임을 뜻한다.
미륵부처가 되는 법을 깨친 이에게 있어선 삼시(三時)의 모든 것도 한 마음에 달린 것일 뿐이다.
그 외 말법 참상에 대한 무수한 말씀이 계신다.

2) 말법시대에 진실로 도를 구하는 자를 위해 설하신, 미륵부처님 강림 시기에 감추어두신 비밀? 부처님으로 즉석에서 성불할 수 있는 마음의 비밀을 미륵부처님이 오시는 시기에 감추어두셨다.

① 미륵부처님이 오시는 7가지 설 중 가장 중심설은 5십6억7천만년설이다.
5십6억7천만 중 5십의 5는, 제1식 안식(眼識), 제2식 이식(耳識), 제3식 비식(鼻識), 제4식 설식(舌識), 제5식 신식(身識)인 오관(五觀) 즉 오식(五識)을 뜻하는 5이다. 이 말씀의 비의는 육신이 갖는 다섯가지의 오욕번뇌를 조복받은 후 다음 단계로 나아가라는 가르침의 말씀이다.

5십6억7천만년설 중 6억의 6은, 5식을 조복 받았으면 제6의식을 조복 받아 다음단계로 나아가라는 가르침의 말씀이다.

5십6억7천만년설 중 7천의 7은, 6식을 온전히 조복 받았다면 제7식인 아상식(我相識)이 일으키는 분별사량식에 집착치 말고 다음단계인 8식으로 나아가라는 말씀이시다. 만약 누군가가 7식까지를 온전히 조복받게 되었다면 당연히 제 8식을 조화할 수 있게 된다.

태지태능(太智太能)한 마음의 실상인 제 9식은 7식을 조복받으면 자연히 8식에 이르러 깨칠 수 있어 부처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자세한 내용 유식문과 스님 설법문 참조)

② 미륵 부처님께서 5십6억7천만년 후에 오신다는 가르침은, 곧 그 설대로 수행하면 곧 미륵이 자신의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뜻을 감추어 전해하신 말씀인 것이다. 참으로 비의 중 비의이다. (이하 사항은 추후 업데이트 시 계속 올리겠습니다.)


13. 경전 결집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과 계율을 간추려 정리하는 일을 결집(結集)이라 하는데 경전을 결집한다는 뜻이다.

제 1결집은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그 해에 있었다. 상수(上首)는 부처님의 수제자(首弟子)인 '마하카섭'이었고, 참가인으로는 교단의 장로(長老)와 비구 등 약 5백 명이 왕사성(王舍城)밖의 칠엽굴(七葉窟)에서 3개월에 걸쳐 이루어 졌는데, 다문제일(多聞第一)의 아난다 경을 외고, 지계제일(持戒第一)의 우바리는 계율 구송(口誦)하고, 나머지참가 비구들은 확인검토하고 교정하는 과정을 결집되었다. 이 결집을 5백결집이라 한다.

제 2결집은 부처님입멸 100년후에 있었다. 이때엔 야사존자(耶舍尊者)의 발기로 7백장노가 베살리성 파리가원(波利迦園)에 회집하여 계율에 대한 신진들의 새로운 해석등 상좌부과 대중부의 십사비법(十事非法)에 대해 논의하여 율장(律藏)을 정화 결집한 사건이다. 이 결집을 7백결집이라 한다.

제 3결집은 부처님입멸 200후에 있었다. 특기할만한 것은 지금까지 구술로 결집하여 전해오던 것을 문자로 결집하였다는 것이다. 결집의 성립은 불교에 독실한 귀의를 하였던 아쇼카(A oka)왕이 목건련제주존자를 상좌(上座)로 하여 1천명의 비구가 회집하여 법장(法藏)을 통술하고, 제수는 논사(論事) 1천 장(章)을 지어 이설(異說)과 사설(邪說)을 정리하여 이루어졌다. 이 결집은 당시 아소카(阿育王)의 불심 그늘을 누리고자 외도(外道)들이 의식주를 위해 불교의 모습을 꾸며 혼탁하게 하였음으로 정사(正邪)를 정리하기 위한 결집이었다.

제 4결집은 부처님입멸 600년후에 있었다. 대월지국의 카니슈카(Kani ka) 왕이 5백비구를 회집하여, 협존자(脇尊者)와 세우존자(世友尊者)를 대표로 하여 삼장(三藏)에 주석(註釋) 더하는 등의 대대적인 결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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