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연혁 및 유래
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 총본산 대각사
대각사(大覺寺)는 서울의 종산(山)이며 진산(眞 山)인 삼각산에 위치한 종로구 봉익동에 자리한 전 통사찰로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대각사상을 기본으 로 하는 한국 근대민족 불교의 산실인 대각회(大覺 會)소속의 근본도량 사찰로서, 1911년 용성(龍城) 진종(震鍾) 조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백용성 조사는 남원(南原)에서 백남현(白南賢)의
맏아들로 태어났으며 속명을 상규(相圭)라 하고
출가 후 법명을 용성(龍城)이라 하였다.
1879년 16세 때 해인사 극락암(極樂庵)으로 출가하여 전국 각 사암들을 찾아다니면서
수도하여 23세에 견처가 있었고, 44세에 중국 불교계의 선지식들과도 불법의 진리를 논하기도 하였다.
47세에는 『귀원정종(歸源正宗)과 「대각교 의식』 등 수많은 역경과 저술을 하 | 였으며 『화엄경』, 『천지팔양신주경』, 『금강경』, 『능엄경』등 많은 경전을 번역. 간행하였고, 세종대왕 이후 최초의 한글 역경(譯經) 사업을 펼쳐 경전(經典)의 한 글 대중화를 적극 추진하였다. 서울 종로구 봉익동에 민가를 구입, 수리 개조하여 대각사(大覺寺)의 간판을 내 걸고 불교 중흥과 민족중흥을 발원하였다.
이후, 1969년 대한불교조계종 종정(大韓佛敎曹溪宗 宗正)이셨던 고암(古庵)스님과 동 헌(東軒)스님, 자운스님, 성철스님, 운문스님, 광덕스님, 도문스님을 비롯한 용성스님의 상자와 손상자들이 용성스님의 대각교 창립정신을 기리고 대각사상을 널리 드러내기 위 하여 재단법인 대각회를 1967년 대각사에서 설립하였으며, 1986년 대각사 경내에 있던 대각성전 요사채 목조건물(木造建物) 147평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3층 총 건평 400여 평의 규모로 현 건물을 대각사 주지 효경스님이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봉익동(鳳翼洞)은 북으로 권농동, 동쪽으로 종묘가 자리하고 있고, 남쪽으로 종로 3가, 묘동과 인접하고 있다. 묘동과 종로 3가는 상가지대이고 대각사가 위치한 봉익동은 비교적 대로변을 벗어난 주택 지구에 해당되어 쾌적한 곳으로 종묘와 작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있다. 대각사는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왼편에 범종각이 자리하고 있고, 경내중심에는 지하 1 층, 지상 3층 (2층까지는 현대식, 3층은 한식형 건물이면서 팔작지붕 구조로 된 대각성 전(大聖殿)이 자리하고 있다. 경내 한편에 대각성전(大覺聖殿) 건립을 기념하기 위한 대각사 대각회사적비(大覺寺大覺會寺)가 세워져 있고, 사적비(寺碑) 뒤로 심검당이 있다. 2012년 주지 장산스님의 원력으로 30년이라는 세월 속에 노후된 대각사 단청을 새롭게 단장하고 이야기가 있는 작은 뜰' 을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