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성지 종로 대각사서 ‘K-concert’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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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24-09-03 11:13본문
서울 대각사, 9월1일 열린 시민음악회 개최
클래식-국악 융복합 K-concert 무대 펼쳐져
이정화 서예가의 현장 퍼포먼스 모습.
"대각사는 독립운동의 성지입니다. 용성조사께서 1911년 48세에 대각사를 창건해 1940년 입적하실때까지 독립운동을 펼치신 곳입니다. 만해 한용운스님도 김구선생도 윤봉길의사도 이곳대각사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펼치신 곳에서 열린 시민음악회를 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대각사 주지 종원스님 인사말)
3.1독립운동의 성지인 서울 종로 대각사에서 클래식과 국악이 융복합 케이 콘서트(K-concert) 열린 시민음악회가 펼쳐졌다. 서울 대각사(주지 종원스님)는 9월1일 오후2시 대각사 3층 대각성전(대웅전)에서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도림스님(부산 장안사주지), 정문헌 종로구청장, 임욱성 서울 혜화경찰서장, 송현옥 세종대 교수(오세훈 서울시장 부인)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각사 열린 시민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각사 주지 종원스님은 “대각사는 용성조사께서 깨달음을 홍포하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세워진 사찰로 나라를 일본에 빼앗긴 통한을 안고 상경하여 서울의 중심인 종로에 포교당을 짓고 대각교 중앙교당이라는 이름을 걸고 조선독립을 위하여 이곳에서 온몸을 던졌으며 열반하실 때까지 민중의 깨우침과 일제 치하에서 조선인들의 삶과 안녕을 위하여 노력하셨다”며 “이제 대각사는 미래를 향하여 나아갈 시점에서 서예 퍼포먼스와 클래식, 국악의 융복합 K-콘서트를 대각사에서 주관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도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음악회가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과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구는 전통과 현대,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악회를 총감독한 김남중씨는 “이번 행사는 마음과 마음이 모여 한뜻을 이루듯 국악과 클래식, 서예가가 한 자리에 모여 조화롭게 화음을 이룬다는 뜻을 담아 이심전심(以心傳心)의 마음으로 준비한 융합콘서트”라며 “독립을 이끌었던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기리며,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올바른 자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에서 독립운동의 성지인 대각사에서 이번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이번 행사의 의미가 시민 여러분께 널리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한 열린시민음악회는 ‘마음 밭에 씨앗을 심으니’라는 주제로 서예가 이정화씨의 퍼포먼스와 함께 ‘Charles-Marie Widor-Introduction et rondo, Op. 72 for clarinet and piano’(클라리넷 백동훈, 피아노 황지희)의 클래식 선율이 참석자들의 귓전을 적셨다.
또한 ‘R.Dyens - Libra Sonatine 중 3 mov. Fuoco, for guitar solo’(기타 정욱의 솔로 연주), ‘A.Piazzolla - "Nightclub 1960" of Histoire du Tango for viola and guitar’(비올라 김남중, 기타 정욱), 상주아리랑(해금 노은아, 클라리넷 백동훈)이 선율을 타고 법당에 울려퍼졌다.
이어 ‘마음에서 마음으로’라는 주제로 장구산조(서수복), 지영희류 해금 산조-비올라와 해금을 위한 병주(김남중 서수복 노은아), 대각사 시나위(송예빈 작곡, 김남중 노은아 백동훈)의 음율이 대각성전에 울려퍼졌다.
김남중과 정욱 뮤지션의 클래식 음악 연주 장면.
해금 노은아 뮤지션과 백동훈 뮤지션의 상주아리랑 연주 모습.
열린 시민음악회 참석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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