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성 대종사 탄신 160회 기념 海東 中興律 七佛禪院 戒脈 傳戒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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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3회 작성일 23-11-06 18:25본문
불심도문 스님, 17명 제자에 대은율사 계맥 전계
- 교계
- 입력 2023.11.03 14:13
- 수정 2023.11.06 17:25
- 호수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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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성 대종사 탄신 160회 기념
지리산 칠불선원서 전계식 봉행
재단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가 백용성 율사 탄신 160주년 기념해 불심도문 율사 전계식을 봉행했다. 10월 26일 종로 대각사에서 봉행된 전계식에서 지리산 칠불선원 대은 율사 서상수계 계맥의 제8대 전계율사인 불심도문 스님은 17명의 제자들에게 계맥을 전했다. 이날 계맥을 이은 제자는 무심보광(정토사 회주), 월암덕상(한산사 회주), 고천혜능(람림학당 보리원 원장), 명산법수(법안정사 주지), 묘성 법안(대성사 주지), 무주법조(성불사 주지), 심산법미(홍법사 주지), 무무선법(선정사 주지), 정엄혜수(선운사), 선등혜명(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대학장), 대덕지원(청련사 주지), 향운환희(용봉사 주지), 금선혜력(안양사 주지), 대능유수(정토회), 미광선일(법명사 주지), 대몽현법(보리수요양병원 이사장), 보월종연(동국명상원 원장) 스님이다.
전계율사 도문 스님은 율맥을 전해 받은 제자들에게 전계증과 3취 전계 수계첩을 수여하며 “해동계율의 초조인 자장율사가 정법의 보인으로써 계맥을 삼은 바와 같이 정법안장인 정전의 신표로써 용성율사의 ‘각설범망경’ 및 ‘불설범망경연의’와 함께 전계증을 전한다”며 “정법안장의 혜명이 단절됨이 없도록 해서 부처님의 정법과 더불어 이 계맥이 영원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대은 율사 서상수계 계맥은 조선시대 때 순교로 단절되었던 환성지안(喚醒志安, 1664~1729) 스님의 율맥을 계승한 것이다. 율종(律宗) 중흥을 발원했던 월출산 도갑사의 대은낭오(大隱郞旿, 1780~1841) 율사는 순조 26년(1826) 그의 스승인 금담(錦潭) 화상과 함께 ‘범망경 심지계품’과 ‘보살영락본업경’의 가르침에 따라 자서수계(自誓受戒)를 발원하고 지리산 칠불선원에서 7일간의 용맹정진 기도 끝에 서광(瑞光)이 내리는 이적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율전의 서상수계(瑞祥受戒)임을 확신한 스승인 금담 화상은 제자인 대은 율사에게 제자의 예를 갖추고 계맥을 전승하여 조선불교의 계맥을 중흥했다. 이후 초의(草衣), 범해(梵海), 선곡(禪谷), 용성(龍城), 동헌(東軒), 도문(道文) 율사에게 계맥이 전승돼 왔다.
서상계맥 수계의 또 다른 전통으로는 중국 고심여형(古心如馨, 1541~1615) 율사가 오대산에서 서상수계 한 창도한파(昌濤漢波)의 율맥이 있다. 한국불교에서는 같은 서상수계임에도 중국계맥은 존중하고 우리나라의 대은 율사 계맥은 경시하는 풍조가 있었다. 특히 용성 스님은 1908년 중국 통주 화엄사에서 고심 율사의 계맥이 조선에는 계맥이 단절되었다고 하자 대은 율사의 서상수계를 말하면서 고심 율사와 같은 서상수계가 전승되고 있음을 논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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